sRGB, DCI-P3, Adobe RGB 색영역 모니터 색 재현율

2025. 3. 1. 19:14그래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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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새로운 모니터를 구매하면서 제가 가장 중점으로 두고 선택했던 요소가 바로 색영역이었어요!

보통은 찾으면서 보기도 한 거 같고 들어도 본 거 같고 하지만 그래서 그게 뭔데 싶고 그렇죠 ㅎㅎ

저도 이번에 이것저것 알아보고 찾아보면서 배우게 된 내용들이 많은데 깊게 들어가자면 너무나 방대한 내용임은 틀림없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글에선 색영역의 종류와 각각 어떠한 특징을 가지는지에 대해 간단하게 한 번 알아볼게요!


sRGB | Standard RGB

sRGB Color Gamut

 

sRGB는 말 그대로 Standard, 가장 기본 RGB를 뜻해요.

참고로 RGB는 각각 Red, Green, Blue 세 가지 컬러의 약자입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발전하면서,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색을 디지털로 표현하기 위해 여러 색영역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그중 가장 처음이라고 할 수 있는 1996년 등장한게 바로 sRGB에요!

위 사진에서 보이는 커다란 색상 영역 중 삼각형 안에 속하는 영역으로 바깥으로 퍼진 나머지 부분은 재현하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sRGB 색상을 100%에 가깝게 지원할수록 삼각형 속 색을 그만큼 온전히 재현해 준다.라고 생각하시면 되는 거죠.

MS와 HP가 공동으로 제안하고, 1999년에 IEC에서 제정하여 표준으로 채택됬어요.

현재까지도 모니터나 웹사이트 등을 포함하여 표준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색영역을 표준화하는 이유는 색상의 재현을 좀 더 쉬운 방법으로 장려하기 위함이었다고 해요.

카메라나, 모니터, 프린트, 프로젝터 등의 색상을 사용하는 장치들이 sRGB 색영역을 제대로 재현할 수 있다면 이미지는 여러 종류의 장치에서도 일관되게 재현될 수 있으니까요!

 

DCI-P3 | Digital Cinema Initiatives

 
DCI P3 Color gamut

 

DCI-P3 색영역은 DCI(Digital Cinema Intiatives)라는 이름처럼 영화 제작사 협회에서 영화의 색상 범위를 커버하기 위해 선보인 구간입니다!

사진의 검은 삼각형 속 영역인데, sRGB보다 25% 더 많은 부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sRGB가 표준으로 채택되었고, 현재까지도 사용되고 있다.라고 했는데요 그 사실은 변함이 없으나 최근 들어 dci-p3가 새로운 기준으로 부각되고 있어요.

이유는 애플을 비롯한 여러 기업들에서 DCI-P3를 차용하고, 여러 장치들에 도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번외로, 아이폰으로 사진 찍으면 좀 더 잘 나오는 것 같은 이유도 바로 이 부분이라고 해요. 아이폰은 기본 카메라로 찍은 모든 사진에 p3 구간을 기본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포인트 프로덕트 모니터

 

얼마 전 제가 구입했던 모니터 역시 DCI-P3를 98%까지 재현해 주는 제품이었어요!

dci 테스트 이미지

 

이 이미지는 색상 테스트 이미지에요.

DCI-P3 색영역이 온전히 지원되는 모니터라면 이미지의 가운데 로고가 보이지만,

제대로 지원되지 않거나 설정이 다르다면 로고가 아니라 그냥 빨간색의 이미지만 보인다고 합니다. (저는 로고 잘 보여요 ㅎ)

 

Adobe RGB

 
Adobe RGB

 

Adobe RGB 색영역은 이름부터 들어간 어도비로 알 수 있듯, 어도비가 1998년 제안한 색영역이에요.

그럼 왜 때문에 어도비가 이러한 색상을 따로 발표했는가인데 우선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이전의 사진들보다 삼각형 크기가 큰 게 보이시죠?

그리고 그 삼각형이 커질 때마다 초록색인 Green을 많이 포함하게 되는 게 눈에 띄실 거예요!

어도비가 이렇게 별도로 색을 발표한 이유는, 이전의 sRGB는 표준으로 채택하고 사용되긴 했으나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색영역이기 때문에 인쇄용으로 표현하기엔 아쉬운 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래서 인쇄물을 전문으로 많이 작업하는 경우엔 Adobe RGB 색영역을 지원하는 모니터로 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조금이라도 오차를 줄일 수 있다면 당연히..!!)

최근엔 금액도 이전보다 많이 저렴해지고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뭔가 좋아질수록 비싸지는 건... 사실입니다.

 

모니터 고를 때

> 사용 용도

 

CIE 1931 색영역

 

자주 보게 되고 비교 대상에 오르는 색상들을 각각 알아봤는데요,

보편적으로 색영역을 알아볼 때 많이 보게 되는 이미지는 바로 이 사진이에요!

사진 속 여러 색상구간을 살펴봤지만, 모니터를 고를 땐 우선 사용할 용도와 함께 사용할 여러 장비들의 특성들을 같이 생각하고 고르시는 게 좋아요!

그냥 가볍게 영상물을 보고 웹서핑을 하는 용도 정도라면 sRGB여도 무난하겠지만,

전문적으로 영상물을 만들어내는 등의 작업을 해야 한다면 DCI-P3까지 알아보시는 게 좋겠죠.

 

또 인쇄물을 기반으로 하거나 정확한 색상 표현이 중요한 작업을 주로 하시는 분이라면 Adobe RGB 색상 지원까지 생각하실 수 있을 거예요.

> 중요 내용

색표현

 

색에 대한 정보나 분석은 깊게 들어가면 디테일이 한없이 많아지지만,

실생활에서 꼭 알아둘 중요한 사항은 색영역과 색 정확도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색 영역은 '해당 색상의 영역을 볼 수 있다'의 의미지 '정확하게 그 색을 표현해 준다'라는 의미가 아니에요.

그래서 특정 색영역을 가지고 있다고 쓰여있을지언정, 해당 디스플레이 패널이 그 색을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면 그건 의미가 없다는 것이죠. (참고로 전 LG 패널을 장착한 P3 모니터를 구입했습니다.)

 

물론 색상을 맞추기 위해 캘리브레이션이라는 전문 장비를 도입하고 설정하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만,

일반적으로 그렇게까지 설정하고 쓰긴 쉽지 않으니 디스플레이 패널 자체가 정확하기로 알려져 있거나,

혹은 내가 보던 모니터의 색상 기준을 정해두고 직접 매장에 방문해 눈으로 보고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듯해요 :)

 

색영역

 

또한 이런 식으로 DCI-P3 98%, Adobe RGB 98% 같은 별도의 수치 표기 없이 sRGB125%처럼 sRGB %만 100% 이상 표기된 모니터는 엄밀하게 p3 등의 색영역이 아니에요!

 

그러니 꼭 추가 색상이 함께 표기되었는지 같이 체크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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